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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수업)-한덕현

 

 

불안의 씨앗은 내 마음 안에 있다

불안을 다스리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두뇌는 이성보다는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불안한 감정은 즉각적으로 공포와 관련한 두뇌 부위인 편도체를 자극한다. 여기에 불확실성에 대한 부정적인 상상이 보태지면 급기야 최악의 상황을 마치 현실처럼 인식하게 하는 괴물로 돌변한다. 내가 느끼는 불안을 마치 심약한 개인의 병처럼 취급해 자책하거나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욕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간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쁜 스트레스가 불안을 증가시킨다

좋은 스트레스는 나를 발전시키고 나쁜 스트레스는 나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스트레스가 나에게 불안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하면 좋은 스트레스고 점차 불안이 심해진다면 나쁜 스트레스라 할 수 있다. 자유의지가 생기려면 일단 가 먼저 있어야 한다. 내가 존재해야 자유의지도 생기기 때문이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분류하는 작업부터 시작해보자. 생각을 글로 쓰다 보면 말이 글로 바뀌는 과정에서 감정이 정리된다. 그러면 객관적 사실과 관련한 내용만 남기 때문에 의외로 갑자기 정답이 떠오르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이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과거의 실패를 곱씹는 경향이 강하다. 또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기는커녕 이미 경험한 것과 비슷한 시도조차 자꾸 피하게 된다. 과거에 실패했든 성공했든 우리는 그 과거를 발판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기대감. 설렘 희망 의욕 등 삶의 원동력이 되는 긍정적인 감정들은 그 방향성이 모두 미래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은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기 때문이다.

딱 한걸음만 떼보기

무엇이든 그것이 하찮고 비생산적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행동으로 옮겨보자.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을 행동을 옮기는 것

아무리 사소한 적이라도 일단 행동하기 시작하면 우리 뇌는 그 행동을 따라간다.

백번 머릿속으로 노력하는 것보다 딱 한번 행동하는 것이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우는데 훨씬 낫다. 또한 그 작은 시작은 결국 과거로 향한 방향성을 미래로 돌려놓는 단초가 된다. 그 결과가 실패든 성공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과거를 딛고 일어섰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난 실패했어라는 생각을 이러게 바꿔보면 어떨까. 난 배웠어.

소유와 무소유 사이

소유가 커지면 탐욕이 된다. 소유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더 가지고 싶은 상태 즉 많이 가지고 싶은 상태가 바로 탐욕이다. 탐욕에 빠지면 과거를 왜곡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애초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무소유의 상태를 잊고 가지고 있었돈 상태로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다.

또 실수할까 봐 걱정이라면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즉각적으로 직접 개입하고 해결을 제시하기보다는 시간이 흐른 뒤에 판단하고 해석하고 교정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실수를 할까봐 지레 불안해하지 말자. 실수를 걱정하면 정말로 실수에 주문을 건 격이 된다.

할 수 있다는 말보다 중요한 것

과거를 생각하면 내 의지대로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화가나는 것이다. 이때 과거를 미래로 통합해버리면 내 의지의 화를 돋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잘 될 가능성이 낮다고 의심하면서 그것이 의식적으로 떠오르지 않게 계속 잘 될것이다라고 강제함으로서 일의 해결책과 방법을 강구할 생각은 않고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가짜 긍정이다의지는 순화되는 것이 아니라 직선적으로 앞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과거에 얿매여뒤를 돌아본다면 소위 의지를 가질 수 없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과거의 껍질을 벗고 늘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실패를 극복한 완전한 성공이든 실패를 안고 가는 불완전한 성공이든 어제보다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 잘 버텨야 내일이 덜 불안하다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유연한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나 두려움 없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견뎌냄이란 단어에서 수동적인 자세 굴욕적으로 모든 걸 감내하는 자세를 떠올릴 수 도 있다. 하지만 견뎌낸다는 것은 내게 주어진 짐을 기꺼이 지고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크든 작든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이다.

갇혀 있다는 느낌으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면

내가 나에게 해주는 칭찬과 피드백이 필요하다그래야 나의 자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불안해지면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몰라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에게 하는 칭찬과 피드백이 낯설다면 일기를 써보자좋은 일이나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때그때 내 생각과 감정을 기록으로 남겨보자.그것이 내 인생이 되고 이렇게 모인 내 인생이 내 자아의 일부가 되며 그 자아의 종합이 더 큰 틀에서 내 자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감정에는 나이가 없다

스스로 나이값 못한다며 자책하고 불안해하지 말자.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조금 더 편안하게 내 인생을 살아도 된다. 우리에겐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성공보다 삶의 목표를

최종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기회나 도전을 꼭 성공으로 마무리할 필요는 없다.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평범한 삶도 도전하는 과정 속에 큰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